강원도 휴가 삼척 환선굴에 가보다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까지는 아니고 여차저차 놀러가게된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환선굴
어렸을때 제주 용암동굴들은 가봤는데 이런 석회동굴은 처음이라 한편으로 기대도 됐다.
강원도 아니랄까봐
조금만 시내에서 들어가면 높은 산들이 우아하게 펼쳐져 있다.
강원도 환선굴 가기전에 공용주차장 편에 이렇게 전통 주거양식인 굴피집이 있다
살짝 현대식으로 계량된거 같은데
가까이서 실제로 보면 그 규모와 우직한 기풍이 느껴진다
케이블카 기다리던 중이였는데
언제 이런 사진을 찍었지?
약간 아재감성인데?! ㅋㅋㅋㅋㅋ
경사가 만만치 않게 크다
올라가는 방향에서도 산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반대방향유리로 봤어도 아래 내려다보는 전경이 좋았을거 같다 어느방향이든 케이블카 강추
강원도=산 이라는 공식
조금만 가도 이런 경치의 산들이
역시 사람은 산, 물, 하늘 이런거로 힐링 해야해 ㅠㅜ
요 부근이 전부 석회암층이라고 하는데
근처 대금굴은 환선굴보다는 사이즈가 작지만 좀 더
다채로운 석회동굴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대신 활성동굴로서 사전예약만 받는 보존 중인 동굴이다
요 부근부터 동굴안에서부터 몰아오는 찬바람에 닭살이 돋기 시작했다
규모는 웬만한 고속도로 터널과 견주어서 지지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고 자연과 어울리지 않은
저런 환선굴 간판과 철제 구조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ㅠㅜ
환선굴을 알리는 커다란 구조물
입구부터 굉장히 크다
비가 조금 왔어서 그런지 동굴내부 물흐름이 굉장하다
이 물들이 담수 근원수나 마찬가지인데
이제 산을 타고 내리고 내려가 계곡을 이루고 강을 이루겠지
물상태는 크리스탈급이다
용암동굴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최대규모 석회동굴이라 그런지 이미 관광객들은 거대한 규모에 압도된다
대신에 안타까운 점이라면
환선굴은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동굴생성물들이 성장하는 활성 동굴은 아니기 때문에
TV에서 보던 그런 막 뭐가 달려있는 동굴의 모습은 아니다
이제 그런걸 원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사전예약을 하고 근처의 대금굴로 가야한다.
카메라는 갤럭시 S10 5G 사용중인데
아니 실제 눈으로보는 시야보다 카메라가 더 잘찍힌다
만약에 전에 쓰던 아이폰이였으면..빛이 없는 곳에서 촬영이란 접었어야겠지?!
SF영화 많이 보는 사람들은
프로메테우스 시리즈가 생각나지 않을가 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규모가 상상이상이다
근처의 수산시장에서 쥐치와 광어를 얌얌
환선굴을 전부 보는데
적어도 2시간 걸린거 같다
환선굴 들릴사람이면 일단 미끄럽지 않은 신발, 추울 때 위에 겹쳐있을 옷이나 담요,
그리고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은근히 걸리니 애매한 점심,저녁시간에 방문 안하는게 나을거 같다
노을이 지는 평화로운 어촌 마을
고민할 거리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잠깐이나마 그 모든걸 내려놓았던 여행